과연 살만 할까? 비전 110 한 달 타본 찐 후기
이번에 혼다의 비전 110을 중고로 저렴한 가격에 당근을 했습니다. 거의 한 달 가까이 운행을 하면서 라이더 입장에서 본 비전 110의 장단점과 여러 가지 면을 알아보도록 할게요. 고민하고 계신 분들은 끝까지 읽어 보시면 좋겠습니다.
비전110 넌 뭐니?
혼다에서 나온 신형스쿠터입니다. 저는 이전에 슈퍼커브 2대, PCX 1대를 운영해 본 경험이 있었습니다. 사는 곳이 시골이라 기동성이 중요하게 생각했고, 자전거는 운동은 되지만 중거리 이동에는 적합하지 않아 스쿠터를 구입하여 운행했었습니다. 이번에 구입한 비전 110은 109CC 엔진이라 자동차 면허증이 있다면 운행할 수 있습니다.
비전 110 첫인상
비전 110 첫인상은 저는 날렵한 디자인을 좋아하기에 처음에는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특히 전조등이 전구방식으로 요즘은 다들 LED로 나오는 추세이고 앞모양이 날렵하지 않아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첫째 새것 가격이 230만 원대로 저렴하였고, 스마트키가 기본으로 들어가 있어서, 키를 소지하기만 하면 바로 운행이 가능한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또한 저는 다리보다 상체가 긴 편인데 막상 타보니 다리가 땅에 닿아서 편하고 스쿠터 무계가 가벼워 조작하기도 편리하였습니다.
비전110의 장점, 단점
비전 110은 엄청난 연비를 보여줍니다. 저는 시골이라 60km/h 이상의 속도를 내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감안하더라도 1리터당 50km에 가까운 연비를 보여줍니다.
기름통의 경우에는 4.8L로 작은 편이라 280km 주행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자주 주유소를 들려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경량화를 위해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장거리를 가계 된다면 기름통을 추가로 가지고 다니는 방법도 있습니다.
엄청나게 저렴한 가격이 또다른 장점입니다. 저는 중고로 구매하게 되어 2년 가까이 된 것을 150만 원대에 구매하였는데요. 물론 녹슨 곳도 있고 정비해야 할 것도 있지만, 그것을 감안하더라도 저렴한 가격입니다.
비전 110 실사용 후기
비전 110을 타고 산책을 자주 가는데요. 전 주인이 설치한 윈드스크린이 달달 거리는 소리 빼고는 오토바이 자체의 소음은 거의 없는 편입니다. 저는 예전에 슈퍼커브를 탔었는데요. 물론 슈퍼커브 20년식은 먼가 아날로그 감성이 있었지만, 달달거리는 진동과 때맞춰서 바꿔줘야 하는 기어는 귀찮았습니다.
비전110은 정숙함은 물론, 느리지만 편안 포지션을 자랑합니다. 저는 키는 178 정도 되지만 다리가 짧은 편입니다. 그래서 시트가 높으면 정차했을 때 힘들더라고요. 비전은 그냥 발에 땅이 닿아요. 편해요. 그래서인지 가깝다면 어디든 가지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마치 자전거처럼요. 전기자전거 좋지요. 하지만 아직은 배터리 용량 문제로 시기상조입니다. 또 혹시나 비가 오게 된다면 전기자전거의 활용성을 더욱 떨어집니다. 전지오토바이도 같은 이유로 활용성이 떨어집니다. 어디든 활용할 수 있다는 비전 110은 다재다능한 친구를 얻는느낌이였습니다.
비전 110을 선택한 또 다른 이유는 내구성입니다. 저는 오토바이는 혼다 제품만 구매합니다. 내구성과 정비편의성 때문입니다. 말 그대로 전국 어디서든 정비를 할 수 있으며, 엔진의 내구성은 관리만 잘하면 10만 km ~50만 km의 내구성을 자랑합니다.
PCX와 비교를 하자면, 물론 PCX도 좋은 오토바이이기는 하지만 등치가 크고, 무겁습니다. 또 시트가 앉아보면 높은 편에 해당하기 때문에 정차했을 때 편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배달오토바이 이미지가 너무 크기에 뒤에 케리어도 달지 않았었습니다.
비전은 중량은 95kg 정도로 가볍고 시트고가 낮아서 자전거보다 편하게 운행할 수 있습니다.
정리
이상 비전 110을 타본 후기를 알려드립니다. 거의 단점이 없는 스쿠터이고, 뛰어난 성능은 아니지만, 활용성이 높은 친구라서 오랫동안 이용할 것 같습니다. 만약 근거리를 주로 다니시는 분, 근거리 출퇴근, 가벼운 일 보기, 장 볼 때 사용하는 편리하고 조작이 간편한 오토바이를 찾는다면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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