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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햄릿)

by 피스-코스모스 2022. 9. 18.

햄 릿



어두운 겨울밤, 덴마크 엘시 러시아어 성루 위를 유령이 걸어온다. 먼저 보초가, 그리고 학자인 호레이쇼가 그 유령을 본다. 그 유령은 최근에 사망한 햄릿 왕을 연상시킨다. 왕의 동생인 클로디어스가 왕좌를 이어받았고, 과부가 된 거트루드 왕비와 결혼했다. 호레이쇼는 선왕의 아들인 햄릿 왕자를 성루로 데려와 유령을 만나게 해준다. 유령은 자신이 클로어디스에게 암살당한 왕이라고 선언하면서 햄릿에게 복수해달라고 말한 다음에 사라진다.

 



햄릿은 복수를 결심하지만 사색적인 성격이어서 실행을 자꾸만 뒤로 미루다가 깊은 우울증에 빠지고, 심지어 광기의 기미마저 보인다. 클로어디스와 거트루드는 왕자의 그런 태도를 우려하면서, 그 원인을 알아내려 한다. 그래서 햄릿의 친구인 로젠크란츠와 길텐스턴에게 왕자를 잘 살펴보고라고 지시한다. 국왕 고문관이자 총리인 플로 이어 스는 왕자가 자기 딸 오필리아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정신이 약간 돌아버린 것 같다고 보고한다. 그러자 클로디어스는 플로니어스에게 햄릿과 오필리아의 대화를 감청하라고 지시한다. 그 결과, 햄릿은 실제로 미친 것으로 보였고 오필리아에게 모진 말을 하면서 수녀원으로 가라고 닦달하고 자신이 왕이 되면 결혼을 금지하고 싶다고 말한다.



이때 유량극단이 엘시 러시아어 성을 찾아오자 햄릿은 좋은 수를 하나 생각해낸다. 그 극단에 클로어디스가 선왕을 살해했을 법한 장면을 연출시켜서 클로어디스의 반응을 알아보자는 것이었다. 만약 클로어디스가 유죄라면 틀림없이 그 장면에 반응을 보일 것이다. 극 중에서 그 장면에 도달하자 클로디어스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방을 나가버렸다. 햄릿과 호레이쇼는 이것으로 그의 유죄가 증명된다고 생각했다. 햄릿은 곧바로 클로디어스를 죽이려고 찾아가나 그가 기도하는 것을 목격하고 동장을 멈춘다. 기도하고 있는 사람을 죽이면 그 영혼은 천국으로 가게 될 터인데 그것은 부적절한 복수이기 때문이다. 이제 햄릿의 광기를 우려하고 자신의 신변을 걱정하게 된 클로디어스는 햄릿에게 잉글랜드 유학을 명한다.



그러나 햄릿은 어머니를 추궁하고자 어머니 방으로 찾아간다. 그때 그 방의 장막 뒤에는 플로 이어 스가 숨어서 엿듣고 있었는데, 햄릿은 그게 클로디어스인 줄 알고 칼로 찔러 플로 이어 그를 살해한다. 이 사건 때문에 햄릿은 곧바로 로젠크란츠와 길 댄스 턴과 함께 영국으로 보내진다. 이때 클로디어스는 두 친구에게 밀봉된 편지를 주어 보내는데, 그 내용은 잉글랜드 왕에게 햄릿을 처형해 달라고 요구하는 것이었다.

 

 




아버지가 햄릿의 칼에 찔려 죽다 오필리아는 슬픔으로 실성하여 강물에 빠져 죽는다. 프랑스에 유학 중이던 플로 이어 그의 아들 레어티스는 분노하여 복수를 위해 덴마크로 돌아온다. 클로디어스는 그에게 햄릿이 부친과 여동생을 죽게 만든 진법이라고 말해준다. 이후 왕에게 햄릿의 편지가 도착한다. 잉글랜드로 가는 중에 해적들의 공격을 받아 부득이하게 귀국해야 하겠다는 내용이었다. 그러자 클로디어스는 레어티스의 복수심을 이용하여 햄릿을 죽이려는 음모를 꾸민다. 레어티스가 햄릿과 펜싱 경기를 유도하면서, 레어티스의 칼에 독약을 묻혀 햄릿이 일단 찔리면 죽게 되는 음모였다. 만약 햄릿이 경기에서 이기면 경기 중에 햄릿에게 독배를 주어 독살시킨다는 대안도 준비되었다. 햄릿이 엘시 러시아어 근처에 돌아왔을 때 마침 오필리아의 장례식이 진행 중이었다. 슬픔에 사로잡힌 햄릿은 레어티스에게 자신은 언제나 그녀를 사랑했다고 선언한다. 이어 궁정의 전령이 도착하여 레어티스와 햄릿 사이에 펜싱 경기를 거행하라는 왕의 명령을 전달한다.



펜싱 경기가 시작되어 햄릿이 먼저 일격을 가하고 레어티스도 치명적 일격을 가한다. 그리고 다시 시합이 시작되어 두 선수가 경합하다가 쓰러져 햄릿 이래 티저의 칼을 바꾸어 잡는다. 이 칼에 레어티스가 찔린다. 그러자 클로디어스가 햄릿에게 독배를 권하나 거절당하고, 그 대신 거트루드가 그 독배를 잘못 마시고 그 자리에서 사망한다. 레어티스는 자신의 꾀에 자기가 걸렸다고 하면서 햄릿에게 클로디어스가 거트루드의 죽음에 책임이 있다고 밝힌 후, 아까 찔린 상처로 죽는다. 이미 레어디즈의 독 몯은 칼에 찔린 햄릿은 그 칼로 클로디어스를 찌르고 독배의 나머지를 마시게 하여 독살시킨다. 클로디어스는 죽고 햄릿도 복수를 완수한 다음에 죽는다.

 



그 순간 덴마크를 쳐들어와 왕궁을 접수한 노르웨이 왕 푸틴 브라스가 덴마크 궁정의 참상을 보고서 경악한다. 햄릿의 친구 호레이쇼는 그에게 햄릿의 비극적 이야기를 들려준다. 포틴브라스는 햄릿을 싸움터에서 죽은 전사의 장례식을 치러 주라고 말한다.



이렇게 해서 햄릿이 마무리가 됩니다. 왕위를 둘러싼 권력투쟁과 복수, 그리고 엇갈리는 운명의 그림자 속에서 사건이 긴박하게 흘러서 긴장감을 가지게 합니다. 저는 이 작품을 보며 햄릿이 아버지가 살해당했다는 것을 알았을 때 받았을 정신적 충격과 복수와 본인의 소심하고 조심스러운 성격 사이에서 자아 갈등 중인 장면을 인상 깊게 보았습니다. 실제 연극이었다면, 모든 관객이 햄릿의 편을 들어 그의 복수를 응원하였을 장면이 떠오릅니다.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위의 말에는 굉장히 함축적인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더 이상 삶에 기대도 없고, 진보나 개선이 불가능하다고 보는 ‘햄릿’은 자신에게 주어진 무거운 숙제 앞에서 삶을 지속하는 것에 대해 고민할수있습니다.

이 대사는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벼랑 끝에 몰린 ‘햄릿’이 겨우 내뱉는 말이다. 죽어서도 편안할 수 없는 삶에 대해 회의감을 느끼고 더 이상 신의 존재에 구원받지 않는다는 것을 작품 속에서 알 수 있다. 르네상스 시대상을 잘 표현한 작품입니다.

 

셰익스피어 사진



셰익스피어는 평범한 극작가 이자 평범한 가장이고 돈을 모아 은퇴 후 시골 땅을 사 전원생활을 하는 등 평범한 삶을 살았는데요. 이런 비극을 경험한 바 없이 글을 썼다는 것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예전부터 전해오는 글이었고, 셰익스피어는 그때 그떄 관객의 반응을 살펴서 변형했다고 합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판매는 나의 입장이 아니고 소비자 입장을 생각하는 것 부터 시작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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